1. 서론
"스스로 위대한 사람이고 싶다는 열망이 강할 때 우리는 위대해진다. 열망이 커지면 기존과
다른 기존과 차이 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차이만큼 시야가 넓어지고 전략이 달라지고
행동이 탁월해진다. "
간절함으로 시작해서 맡은 일에 열정이 더하고 그 열정에 투지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삶의
전반에 바탕이 되어 성공의 신화를 이루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조서환 저자의 근성"
이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2. 저자 소개
조서환 ( 1957년 07월 10일 ~ )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포럼(회장). 조서환마케팅 그룹 대표
조서환 - 맨땅에 헤딩 했다고 ? 아직 이마에 흠집도 안 났다!
20대 때 사고로 손을 잃고 직업도 잃었던 그는 단 한 가지 용기를 잃지 않고 애경그룹을 거쳐
KTF 부사장까지 역임했던 마케팅의 전설이자 긍정의 힘으로 역경을 헤쳐 온 모티베이터이다.
3. 본론 1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한 법이여 "
나는 형제 자매가 많다. 우리 어머니가 몇 명을 낳으셨느냐 하면 자그마치 10명을 낳으셨다.
대략 2년에 한 명씩 , 20년 동안 낳으신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기가 막힌 일이지만 , 그때는
옆집 앞집 모두 사정이 비슷했으니 그러려니 했다. 그중 두 아이가 잘못되고 우리 팔 남매는
한 집에서 복닥거리며 컸다. 하지만 칠갑산 자락에서 밭매던 우리 집 사정에 팔 남매를 다
대학에 보낼 도리가 없었던 부모님은 공짜로 다닐 수 있는 데로 아이들을 보내기 시작했다.
나는 형제 중에서도 기골이 장대하고 목소리도 큰 편이어서 "얘는 군인 하면 뭔가 되겠다. "
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직업군인이 되기 위해 삼사관학교에 진학했다. 그런데 웬걸,
육군소위로 임관하자마자 부대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났다. 수류탄을 집어서 멀리 던지려고
했는데 , 아뿔싸, 미처 던지기도 전에 수류탄이 터져버렸다. 오른손을 잃은 것은 물론 , 머리에
파편이 수십 개 박히는 중상을 입었다. 그러고도 살아남은 것 자체가 다들 기적이라 했다.
기적이 그뿐이겠는가. 그러면서 새로 난 머리는 나이가 먹어도 세지 않았고 지금도 얼굴이
삼십 대 부럽지 않게 팽팽하다. 천만다행으로 얼굴에는 파편이 하나도 날아들지 않았으니
의수만 하고 내가 그런 사고를 당한 줄 모르는 살마도 많았다. 대학을 함께 다닌 동기 중에
내가 손 다친 줄 모르고 함께 수업 듣고 졸업한 친구들도 있었으니 말이다. 몸이 불편해진
직후 나는 사람들 시선을 신경 쓰느라 한순간도 편안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목욕탕 가는 게 고민이었다. 저마다 두 손으로 자기 몸 씻느라 야단일 텐데 나는
한 손으로 무러 어떻게 하겠나 하는 생각에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구경 났다는 듯 쳐다보는
눈길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없는 돈에 혼자 여관을 전전하
기도 했다. 그러다 꾀를 내어 꼭두새벽에 목욕탕에 갔다. 목욕탕 앞에 기다리고 있다가 문
열자마자 들어가니 그보다 좋을 수 없었다. 물 깨끗하지 , 사람 없으니 맘 편하지 그래서
신나게 씻고 있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또 구경거리 되겠구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하나같이 나를 흘깃 쳐다보더니 그냥 슥 자나 가는 것이었다. 그때 그들을
보며 예전에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났다.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한 법이여 "
어릴 때 어머니께 많이 듣던 말이다. 다른 사람 신경 쓸 필요 없어 , 너만 똑바르고 너만
잘하면 돼 . 그 말씀이 몸으로 다가왔다. 사람들은 내 생각만큼 나를 신경 쓰지 않았다.
내가 바르게 살고 그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한 사람들은 저놈이 어디가 불편한지 어디가
부서졌는지 관심이 없다. 남들은 소 닭 보듯 지나가는 것을 괜히 나 혼자 고통이라 생각하고
그걸 껴안고 매일 짊어지고 다녔던 것이다. 훌훌 털어버리면 끝나는 것을, 실상 그 무엇도
나를 짓누르는 것이 없었는데 나 혼자 괜히 힘들어했다.
그때부터 나는 목욕탕에 마음껏 다녔다. 사람이 있든 없든 탕을 들락거리고 사우나에 가서도
양팔을 다리에 올려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있는다. 간혹 움찔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먼저
괜찮다 고 말한다. 그랬더니 가장 편해지는 건 다름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다.
다만 이 말을 오해하지는 말기 바란다. 쓸데없는 자괴감에 빠질 필요 없다는 말이지남들이
지적하는 것을 모두 무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자기 약점을 겸허히 받아들이 돼 그걸 당연
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야 한다. 고칠 수 있는 약점이면 고치고 그렇지 않으면 약점을 이겨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난 왼손을 전혀 쓰지 않았던 100% 오른 손잡이였다. 그런데 오른손 없이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했지만 어떻게든 살아야 할 테니 마음을 고쳐먹어야 했다.
없는 오른손이 생겨날 리는 없으니 약점을 극복하려 하지 말고 내 강점을 살리는 편이 유리하겠
다 싶었다. 약점은 잘 극복해도 2등까지 밖에 못 가지만 강점은 잘 살리면 1등을 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내 강점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 나는 원래 남 앞에서 발표하기를 좋아하고
서슴지 않고 개진하는 성격이었다.
옳거니 , 교수를 하면 되겠구나!
교수는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이 아니니 더욱 좋았다. 마침 내가 영어를 좋아하고 영어를
전공하면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겠다. 싶어서 영문과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
장군이 되겠다는 꿈을 접은 후 두 번째 꿈에 출사표를 낸 것이다.
4. 본론 2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목표가 없어서 실패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구냐면 , 꿈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꿈이란 놈을 잘게 쪼개
보면 그 안에는 목표가 있다. 즉 꿈이 없다는 것은 목표도 없다는 것이다. 인생은 재능이 없어
서 실패하는 게 아니라 목표가 없어서 실패한다.
2009년 , 내 인생에서는 오랜만에 쉴 기회가 주어졌다. 대기발령으로 KTF 부사장직에서 내려
왔을 때다. 예기치 않은 휴가를 맞아 지방까지 강의를 다니곤 했는데 , 그때 귀한 인연을 만났다.
대구 강연에서 명함을 받아간 시낭송가 오영희 씨는 곧바로 내 책을 구입하고는 목표를 세웠다고
했다. 책 10번을읽고 날 다시 만나겠다고 말이다. 그분은 9번 읽은 후 내게 전화를 했다. 마지막
한 번은 대구에서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 읽었다고 한다. 책은 누더기가 돼 있었다. 본인은 그저
시가 좋아서 낭송할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 난 그분이 시 낭송가로서 성공할 것이라 확신
했다. 그처럼 목표를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면 어떤 일이든 잘할 것이
라 봤기 때문이다.때문이다. 목표가 확실한 사람은 눈빛 하나 몸짓 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목표를 달성해 기어코 성공하는 사람들은 목표를 크게 잡는다.
목표가 소박해서는 죽도 밥도 안 된다. 목표를 통해 성장하고 싶다면 목표를 크게 잡아야 한다.
목표가 큰 만큼 성과도 많이 늘어난다.
5% 성장하기는 엄청나게 힘들다. 그런데 30% 성장하겠다고 하면 생각보다 달성하기 쉽다.
왜 그럴까? 5%는 만만해 보이니 색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반면 30% 성장하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비상한 아이디어가 나와야 한다. 그렇게 머리를 굴리다 보면 30%는 의외로 어렵지 않게 넘어
설 수 있다. 300%로 목표를 올리면 더 쉬울 수도 있다. 왜? 이건 머리를 굴리는 차원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취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인프라를 다시 깔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게 된다. 30% 목표에서는 생각할 필요도
없었던 영역, 생각지도 않았던 일도 다시 보게 된다. 없던 가능성이 열리는 셈이다.
그러니 목표든 계획이든 크게 가져야 한다.
5. 맺은 말
이 책의 내용을 보면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자신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어 책을 읽으면서
흐뭇한 마음이 듭니다. 너무나 행복해지는 책인 듯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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