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오늘은 무슨 책을 골라 글을 써볼까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해보지만 쉽사리 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도서관을 둘러봐도 내가 아는 분야에서 책을 고르는데 한계가 있어 쉽게 책이 들어오지가 않는다.
빌려와서 내용을 발췌하고자 해 보았으나 적당치 않아 내려놓고 다시 봐 보고 수 차례 해보았으나
쉽지가 않다.
하루 종일 고민하다 서재에 있는 책중에서 "김승호 회장의 생각의 비밀"이란
책을 꺼내들어 읽다 보니 이러한 문구가 와닿아 책을 소개하고자 결정을 해본다.
"실패하지 않았다면 자랑이 아니다. 언제 실패를 맛볼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패를 부끄러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실패하지 않음을 염려해야 한다.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기만 한다면 어떤 실패든 성공의 가치를 지닌다.
두려워하지 말기 바란다. 성공은 사실 굉장히 간단한 원리를 따른다.
계속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성공해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
2. 작가 이력
김승호 회장 ( 1964년 ~ , 충청남도 )
주요 저서 : 생각의 비밀 . 돈의 속성. 시장학 개론 등
소유 및 투자 중인 기업의 총 매출이 연간 3,000억 원이며 개인 재산은 4,000억 원에 달하고
부채가 제로인 자산가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각종 강연을 통해 한국 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국내 최초의 CEO 메이커 ,사장들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아마도 지금의 자산이나
매출은 많이 달라졌을 것으로 판단해본다.
3. 본문 - 망하면서 배우는 것들
나는 청년시절부터 줄곧 사업을 해왔다. 작은 점포 운영부터 꽤 규모가 되는 업체까지
크고 작은 여러 비즈니스를 운영해봤다. 지금 사업을 하기까지 참 여러 번 망해봤지만
돌이켜보면 매번 실패를 통해 지금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배워온 셈이다.
미국 와서 처음 연 것은 이불가게였다. 조각이불 가격이 한국에 비해 미국이 열 배 이상
비쌌다. 이를 이용한 차액을 노려 본 것이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은 이불 색깔과 커튼
침대보, 베개까지 한 세트로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고 당시 한국은 세트라는
개념이 없었다. 소비자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람에 손님은 들어와도 살 수 있는 물품이 없었다.
기초적인 시장조사도 없이 시작한 사업은 그렇게 문을 닫았다. 시장이 먼저라는 교훈을 얻었다.
여럿이 신문사를 차렸을 때는 주주와 경영자의 경계가 불분명한 사람들이 함께 동업할 때
생기는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
일부 주주들은 경영하는 사람들을 자신들의 직원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동업의 경험이 없는 사람과는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배웠다.
증권과 선물거래 회사를 할 때는 과거의 기록이 미래의 이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원칙을 알게 했다.
과거를 맞췄다고 미래도 알 것이라는 점쟁이 말을 믿는 것과 동일한 일이었다.
그런 내용도 모르고 모든 재산을 걸었던 것이 창피했다. 하지만 금융 조직의 거대한 흐름 앞에
한 사람의 자산 구조나 한 회사의 존폐는 바람 앞에 등잔 같은 상황임을 배웠다.
당시에 나는 투자라는 행위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인 줄은 알았지만 돈을 이미 벌어들인
사람들의 재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 투자를 대하는 거시적 안목을 배울 수 있었다.
많은 돈을 잃었지만 그때 부를 다루는 기술을 배운 것이 천운이었다.
한국 식품점을 할 때는 폐쇄적 시장 구조를 가진 사업이 얼마나 지루한 일인가를 배웠다.
이 일로 사업체가 아닌 산업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됐다. 컴퓨터 조립 사업을 동업자와 할 때는
내가 모르는 일에서는 투자 지분과 상관없이 끌려다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 해도 내가 배울 수 없거나 알지 못하는 사업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된 이유다.
건강 식품점은 정확히 말해 내 잘못은 아니었다. 그러나 9.11과 같은 급작스런 경기변동이나
시 정부의 장기간의 도로공사 등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일을 마주할 때 버틸 자본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규모가 큰 비즈니스는 작은 사업보다 쉽게 쓰러진다는
것을 , 그리고 착한 사장이 좋은 사장은 아니라는 것과 이자의 무서움을 함께 배웠다.
스스로 사장이 된 사람에게 누가 어디에서 이런 것을 배울 수 있게 해 주겠는가?
그때 당시는 매번 가슴을 짓누르는 고통이 있었으나 지금 돌이켜보면 하나하나가
어마어마한 수업이요 자산이다.
이 중 하나라도 배우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 이 사업을 이끌고 가다가 저런 암초들을
또 만나 다시 침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부자가 가난함을 알면 부의 처음과 마지막을 아는 것이다.
더불어 많은 돈을 가진 가난한 사람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을 알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
나는 내 인생에 실패가 준 경험들을 마음 깊이 존중한다. 그리고 나이 마흔 이후에
그런 배움을 통해 멋지게 재기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한다.
"실패하지 않았다면 자랑이 아니다. 언제 실패를 맛볼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패를 부끄러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실패하지 않음을 염려해야 한다.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기만 한다면 어떤 실패든 성공의 가치를 지닌다.
두려워하지 말기 바란다. 성공은 사실 굉장히 간단한 원리를 따른다.
계속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성공해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
4. 글을 마치며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요?
남부지방에서는 벚꽃들이 만연하여 봄날의 극치를 이루듯 당신의 삶도
아름답고 행복함이 같이 하기를 바래보면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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